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할배 병신짓하는거 넘 웃김 ㅋㅋ
고전보면서 빵터지는건 첨이다
그러면서도 이 인물이 시사하는 바가 재미있음
스스로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불태우며 더욱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
수치심의 원인이 자신의 행동임에도 자신이 수치심을 느끼는 대상에게 적개심을 갖는 것임.
이것은 이처럼 극단적인 형태는 아니어도 현실에서 흔히 보게되고 또 자기 스스로에게서도 찾을 수 있는 그런 면모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 어떤 마조히즘적인 성향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은 작가 본인의 내면에도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정교회가 대속이란 개념을 중요시하다보니 전반적으로 피학적인 기질이 좀 있다고 생각해용 - dc App
도스토예퍼 특유의 그런 기질도 있어보임.
그 뻘짓 나오기 전에 도입부 좀 재미없지 않나
죄와 벌 도입부와 비교하면 떨어지긴 해
기대치가 낮아스 그런지 난 첨부터 재밌더라. 죄와벌의 초반부는 워낙 특별했고
너무 과장되고 희곡적인 면모가 심해서 몰입하기 좀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