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성리학을 알지 못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듯... 불교와 도교에 대항하여 유교적 형이상학을 세운 부분이 흥미로움. 주돈이 장재 두 사람이 특히 좋아.


장재의 서명은 참으로 걸작임
"하늘은 나의 아버지이고, 땅은 나의 어머니다. 나의 이 작은 몸이 혼연히 그 속에 있다. 그러므로  ‘천지를 채우고 있는 것’을 나의 몸으로 삼고, ‘천지를 거느리는 것’을 나의 성(性)으로 삼는다. 백성은 나의 동포이고, 만물은 나의 동반자이다. 대군(大君: 군주)은 내 부모의 맏아들이고, 대신(大臣) 은 맏아들을 보좌하는 자이다.  
나이 많은 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어른을 어른답게 대하는 것이고, 고아와 연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대하는 것이다. 성인(聖人)은 하늘의 덕에 완전히 합치하는 사람이고, 현인(賢人)은 뛰어난 사람이다. 세상에서 병든 사람과 외로운 사람은 모두 내 형제 가운데 가난하고 외로우면서도 하소연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
(...)
부귀(富貴)와 복택(福澤)은 나의 삶을 두텁게 하고, 빈천(貧賤)과 근심・슬픔은 너를 옥처럼 완성시키려는 하늘의 뜻이다. 살아서 나는 순리대로 하늘을 섬기고, 죽어서는 편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