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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다..
트러스트는 최근 나온 소설 중 가장 좋았던 것 같음
처음에 목차를 간단히 훑어보면 뭐야 싶은데
3챕터 이후 4챕터로 휘몰아치듯 이어지는 흐름에 
진짜 넋을 잃고 읽은 것 같음 ㅋㅋㅋㅋ

안드로이드… 는 블레이드 러너 보다 훨 낫더라
그리고 상당히 철학적인 문제를 곱씹어보게하는,
오래오래 기억할 SF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ㄹㅇ…
4월은 SF도 좀 읽어봐야지 싶었다 삼체를 읽어볼까..

문신 살인사건은 요코미조 세이시와는 또 다른
클래식한 추리소설이었는데 재밌게 읽었다
트릭 자체의 대단함 보다는 작가의 글빨이 더 흥미로웠던

오블로모프-어머니 는 러시아의 두 거인들인
도333끼 똘이에 비해선 분명 아쉬운 점이 있지만
둘 다 상당히 메타적인 부분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대성당은 그 제목의 후광 덕에 매우 기대하며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쉽긴 했다
그래도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은 단연 최고

혼자서… 는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나쁘지 않더라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인데
다른 것 보다 인간은 눈물을 흘리면서 동시에 먹지 못한다는
구절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그런 것 같기도

핏빛 자오선은 아득하리만치 처연한 소설의 분위기에 압도
다만 매카시라는 이름의 기대만큼은 재밌지 않더라ㅠㅠ
매카시의 다음 책 추천 해주면 고맙게 읽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