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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매카시 신작 절반 이상 읽었는데감상을 남겨보자면 일단 매카시의 이름값에 걸맞는 소설은 분명함 문장은 항상 압도적인 매카시지만, 이 소설이 그의 나머지 작품들과 다른 점을 꼽자면 서사가 분명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음 카프카의 몽환과 핀천의 미스터리를gall.dcinside.com사실 스포 없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저 감상문에서 다 한거 같은데...
그래도 몇마디 해보자면
카프카에스크함. 서사의 구조나 주제의식이 <소송> 과 <성> 을 반반 섞은거 같았음.
사실 어떻게보면 서사 자체로 이 책을 이해하려는건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아닐거 같음.
어디로 떠날듯하다가 빙글빙글 돌면서 끝나는, 끊임없는 부조리와 답답함의 연속.
말하자면 카뮈나 사르트르 따위의 세련되고 모던한 실존주의가 아니라, 카프카의 시골 의사를 주인공으로 삼은 듯한 원시적이고 하드코어한 실존.
어떻게 보면 <핏빛 자오선> 에서 매카시가 선보였던 악함과 인간의 본성과 신의 대한 고찰을 그대로 이어가는 거 같음. 그 독기가 <모두 다 예쁜 말들> 이나 <더 로드> 에서 다시 안보였는데, 아마 매카시 최후의 소설이 될 이 작품에서 고스란히 되살아난 느낌. 잔인하고 무정한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실존이라는 공통된 주제의식을 <핏빛 자오선> 과 정반대의 방법으로 고찰함.
폭력 대신 외로움, 모험 대신 도피, 방랑. 결론적으로 엄청난 야만과 부조리를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닮긴 했는데...
독함. 정말 독한 소설임. 어떤 면에선 매카시 소설 중에 제일 하드코어하다.
Stella Maris 드가자
나도 슬쩍 읽어봤는데 확실히 대화에서 카프카적인 느낌이 나긴 하더라. 결론 없이 계속 맴돌기만 하는 대화같은
핏자 안읽어봤는데 신에 대한 고찰이 나옴? 단순 인간 실존만 다룬 건줄 알았는데
약간 영지주의 섞인 느낌이 남. 그렇다고 마냥 기독교적이지는 않고. - dc App
대회 상품 보내게 방명록에 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