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을 인식작용에 의해서 의식이 획득하도록 한다는 것이 애초에 그 개념상 모순된 처사이며, 인식과 절대적인 것 사이에 확연한 경계선이 그어져 있다는 확신으로까지 변질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식이 절대존재를 손에 넣기 위한 도구라고 한다면, 이 인식이라는 도구를 무언가에 적용할 경우 그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놔두지 않고 거기에 형태를 부여해서 변화를 가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 구절 꼭 양자역학이 떠오르지 않냐?
물론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건 알음
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측과 철학에서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도
해설) 어 이거슨 칸트의 경험-인식 이원론에 대한 비판으로서 피히테에서 시작해서 셸링 횔덜린을 거쳐 헤겔에게서 완성된 인식에 대한 내용으로서, 글쓴이는 양자역학에서 관찰대상에 미치는 관찰자의 간섭과 비슷한 측면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네. 차이점이 있다면 양자역학에서는 말그대로 관찰에 따라 대상이 변한다는 과학법칙, 세계관이라면 헤겔은 인식의 중요성(의지)를 강조하는 의미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