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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험생 시절 리트 기출문제집에서 처음 만났던 파우스트. 그리고 수능이 끝난 후, 싱글벙글하며 읽겠다고 무작정 산 을유 파우스트를 대학 드가기 전까지 방탕하고 나태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이제 와서야 다 읽음…

1부는 술술 읽었는데 2부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2부를 알레고리와 비유가 흘러넘치는 바다라고 생각하고 읽어서 어려운 문장을 읽을 때마다 이게 뭔 의미일까 깊게 생각하고 읽으니 너무 힘들더라. 전부 다 읽고 뒤에 있는 해설까지 읽어봤는데 이 작품에서 느껴야할 주제가 뭔지 느껴지면서도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라. 이게 지금 내 수준이라서 그런 거 같고 아마 교양을 더 쌓고 다시 읽어야할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음 작품은 죄와 벌이나 앵무새 죽이기 생각중임…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