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가 비극적으로 존재할수있는가? 짊어질수도 팽개쳐버릴수도 없는 짐에 눌려 몰락한다는것… 철학자의 경우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아래는 내 해석
우상과 황혼에서 니체는 자신을 심리학자로 소개함
니체는 이 책에서 모든 영원한 우상(도덕, 종교, 철학 등)을 비판하고있음
이 잠언에서 볼드처리된 나귀는 마지막 철학자의 경우가 덧붙여진걸로 보아 철학자들을 의미하는것으로 보이는데
개중에서도 플라톤부터 데카르트를 걸쳐 칸트까지의 이성을 신봉하는 이원론자들을 지칭하는걸로 추정할수있음
뒤따라오는 비극적으로 존재할수있는가 라는 물음 역시
플라톤 이후의 철학을 비판하며 그 이전의 그리스 비극을 찬미하는 니체의 견해를 보면 나귀가 철학자들을 의미한다는걸 뒷받침해주는데 비극적인것은 디오니소스적인것, 파토스로서 아폴론적인것, 로고스와 대립하기 때문임

문제는 이 뒷문장이 부터임
짊어질수도 팽개쳐버릴수도 없는 짐에 눌려 몰락한다는것
짐은 앞에나온 나귀라는 키워드를 통해 성경에서 자주 사용되는 비유로써 사용됐다고 추측할수있음
성경의 배경이 되는 중동에선 예로부터 보편적으로 말이 아닌 나귀를 짐을 옮기기위한 운송수단으로 써왔고 이는 성경에 고스란히 반영돼있기때문
그런데 나로서는 여기서부터 명료한 해석이 되지않음
짐(멍에)는 성경에서 굉장히 여러가지로 비유되기때문에 짐의 정확한 의미를 추정할수없음
그걸 제쳐두고 어떤 개념이라고 뭉뚱그려 생각을 해보려고해도 ”짊어질수도 팽겨쳐버릴수도 없는“ 이라는 수식에 부합하는 개념이 도통 떠오르질 않음
뒤따라오는 눌려 몰락한다는것, 대충 그 의미는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기성철학에 대한 니체의 비판과 인류에 미치는 의미에 귀결된다고 생각은 되는데 앞부분에 대한 해석이 블투명하기때문에 아무래도 시원한곳이 긁히지 않는 느낌이 들음

철학을 섭렵한 독붕이들의 직접적 도움이나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보고싶어서 글 써봄
너무 철스퍼거같으면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