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b3d42fe0d539ab6bf284e54482746e69bdec279a832c7ff316d8d8519c4f8d3b94e104b181129e20b47101ff

꺼무위키 해설 봐도 도저히 모르겠던데 걍 뇌피셜 굴려봄.

작중에서 살인적인 태양의 무더위가 계속 언급 되는데,

태양은 생명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 하지만(딱히 그런 묘사는 없지만 으레 태양이라는게 그런거니까) 인간의 삶에 고통을 안겨주고 짓누르는 존재로서 묘사됨. 화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가 저녁이라 하는데, 태양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임.

아마도 작가는 태양을 통해 우리 삶 자체가 고통이며 그런 모순을 통해 부조리를 이야기 하고자 하던게 아닌가 싶다.

내가 생각해도 비약이긴 한데 내 대가리로는 그 이상으로 생각이 안나.

아무튼 그렇다 치면 아랍인을 죽인 것도 말이 됨.

뫼르소는 별장의 계단을 오르다가 여자들(현실)을 상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앉고 '시원한 샘'을 찾아 떠나는데, 시원한 샘이란 그에게 있어서 태양을 피할 수 있고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임.

그러나 아랍인이 뫼르소에게 칼을 들어보여 그에게 햇빛을 비춤. 아랍인은 단순한 인물이 아닌 태양의 대리인임. 직접 칼을 처들어 시원한 샘에서 조차 태양빛을 피할 수 없다는걸 보여줌으로서, 인간 삶에서 이 한낮 중에 절대적으로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알려줌. 그렇게 보면 아랍인은 실질적으로는 레몽이 아니라 뫼르소를 따라 다닌거임.

그러나 뫼르소의 손에는 권총이 있었고, 뫼르소는 아랍인을 쏘아서 '자살'이라는 길을 선택함.

그 다음의 재판 과정은 머

진짜 모르겠고 ㅎ 그냥 재미로도 볼만했음

재판과정 자체가 일종의 부조리극이라는 점에서 주제의 연장선상 정도라고 봐야 하나

아무튼 의외로 술술 읽혀서 재밌는 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