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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은 미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미를 상징하는 금각과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2. 금각은 '인생'을 경험하려 할 때마다 번번히 나를 방해한다. 금각은 부모님의 기대를 상징 하는 것일까?

3. 방화 장면에 이르러 주인공이 소나무에 앉아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친족을 만나면 친족을 죽여서 비로소 해탈을 얻노라." 하고 읊조리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때 주인공은 마침내 금각을 속속히 이해하고 해탈에 이른듯 했지만 돌연 마음을 바꾸어 금각에 불을 지른다.

4. 고독 속에서 자신과 아름다움 속으로 끝없이 파고 들어간다는 점이 공감되었으나 이상하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몰입이 자주 깨졌다. 나도 나이가 든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