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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때문인가? 원래 벚꽃 4월에 피기 시작했는데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두보의 곡강 시를 보자

一片花飛減却春
風飄萬點正愁人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榮絆此身

한 조각 떨어지는 꽃잎에도 봄은 줄어드는데
만점 꽃잎이 바람에 날리니 참으로 시름에 잠기네
봄을 마음껏 보려고 하나 꽃잎은 눈을 스치고 지나가니
어찌 몸이 상할까 두렵다고  술을 마시지 않으리

강가 작은 정자에는 비취새가 둥지를 틀었고
부용원 뜰가 높은 이들 무덤에 기린 석상도 뒹구는구나
세상 이치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즐거움을 따를지니
어찌 헛된 영화에 이 한몸 얽맬 필요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