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을 세우는 과정은 과학적 방법의 전 과정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과정이다
가설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사람이 어딘가에 앉아서 자신의 일에 몰두해 있다고 하자.
그러다가 갑자기 번개처럼 이제까지 이해하지 못하던 무언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자.
가설은 테스트를 거치기 전에는 진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가 암시하듯 테스트가 그 출처는 아니다.
가설의 출처는 다른 어딘가에 있다."
라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정신이 사용하는 방법, 과학적 방법의 시작은 이성이 아니라
직관을 통한 가설 설정이라고 함
아인슈타인은 이를 두고 순수한 연역을 통해 이론을 세우고, 그 이론의 밑바닥까지 도달하는 과정이며,
이는 이성이 아닌 직관을 통해 가능하다고 표현했음
가설은 진리가 아님, 그런데 가설은 다른 가설로 끊임없이 검증을 받음.
문제는 가설은 무한히 증식할 수 있음. 그래서 실험 가능한 가설보다 더 많은 가설이 세워짐
이미 검증된 가설을 반증할 지도 모르는 다른 가설이 무수히 증식함
가설 설정이 과학적 방법의 기본인데, 반증 가능성을 가진 가설이 무한하다면, 검증된 소수의 가설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결과적으로 과학 덕분에 진리에 수렴할 수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과학 때문에 진리가 무수한 가설들 사이에 묻혀버리게 됨
쉽게 비유하면 대충 멀티버스 떠올려 보면 될 듯
암튼 이런 논리에 따라 파이드로스라는 인물은 스스로 과학적 방법의 기반을 잃어버림
그래서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거 모임 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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