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 알지?? 옛날에 보고 참 인상깊은 영화였는데 근친상간을 다룬거란건 알았지만


최근 TV 영화 프로그램에서 올드보이에 담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를 알려주더라고


물론 영화 첨 봤을땐 신화를 잘 몰랐고 아마 다시 보더라도 그렇게 연결짓진 못했을듯.


암튼 그 내용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야


문학도 그렇고 예술계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현'한다는건 엄청나게 많이 반복되는데 


그렇게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가져오는게 큰 의미가 있나 싶거든.......


일단 다들 알다시피 그리스 신화는 아버지의 곶휴를 거세하고, 엄마랑 혼인을 하고, 아들잡아먹고, 죽였다가 저승에서 꺼내오고


별지랄들이잖아?? 이런 모습이 '신도 인간의 모습을 닮아 있다'고들 하지만 글쎄... 내가 느끼기엔


신화 속에 인생의 섭리를 담았다던가 삶의 통찰을 가지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데


왜 다들 신화의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걸까......



물론 오딧세이 같은 경우는 뭔가 그럴싸한 교훈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나머지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그냥 지랄같다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왜그렇게들 신화라는 소재를 꾸준히 담으려고 하는걸까


올드보이안에 담긴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보면서 나같은 사람은


"오~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저렇게 풀어냈네?"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거든. 그냥 옛날 신화 이야기를 이렇게 풀었구나 말고는 아무런 느낌이 없는데


신화라는것을 재현하고 반복하는게 큰 의미가 있는일일까


그냥 옛날부터 하는거니까 지금도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