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이나 선물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도 안지 오래되었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책 읽는 사람 만나면 그게 그렇게 반갑더라고


특히 비문학만 읽는 사람은 더 크게 느껴짐. 


관심 분야도 사람마다 다르고, 깊게 들어갈 수록 공통 관심사는 형성되기 어려움......




직장에서도 책 읽는거 아니깐 자꾸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라, 모임장 해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아예 할 생각이 들지가 않음


아마 모임 안하는 독붕이들도 다 비슷할 거라고 봄.






예를들어보자면


작년과 올 해 보고 있는게 다 전공수준 못되고 그저 교양수준인데,


일단 이런 것들에 관심 갖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음


여몽관계사 관련책


불교미술 관련책


조선후기 호락논쟁 관련책


심학 관련 책


메이지 유신기 책


군신의리 관련 책


플라톤/니체 시리즈들


고궁, 상징체계 관련 책들


명상록, 에쎄, 화다스리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자유론 등 유럽권 저자들의 잡다한 책들




이중에 그나마 명상록이랑 자유론은 한 분 읽는다 해서 드렸고, 나머지는 일본 관심있는 동료랑 메이지 유신 이야기 나눠본게 전부임



문학을 좀 읽어야 서로 대화가 될텐데


소개팅 나가서도 취미가 독서인데 독서관련 이야기는 거의 하기가 힘들지 

여자분들은 대부분 소설을 보시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