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중학교 때까지만해도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읽어본 순문학 전집이라고는 최인훈 전집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이였는데
중3때 나무위키 조이스 문서를 보다가 갑자기 이상한 뽕이 차서 이참에 순문학 좀 제대로 읽어보자고 예스24에서 동서문화사판 <율리시스>랑 카프카 <성>을 주문했던 게 화근이였음..
분명히 인터넷에서 본 어떤 글에서는 쉽?고?기?본?적인 책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시발 좇도 안 읽혀서 학교 교실에서, 등하교길에서, 졸업여행 갈 때까지도 계속 들고다니면서 6개월 정도 읽었던 거 같은데, 이래놓고서도 방황하는 바위들 챕터까지밖에 못 갔음.. 그러던 와중에 중학교를 졸업하게 됐고 졸업기념으로 찍은 단체샷에서도 얼떨결에 율리시스를 들고 찍게 됐음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 달정도 시간이 비었는데 그 기간동안에 독갤을 접하게 됐고 내 인생은 본격적으로 조져지기 시작함
그 뒤로는 정석적인 찐따라이프밖에 없어서 딱히 이야기할 내용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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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나 소나 베케트야 ㅂㅅ
베케트는 율리시스를 그닥 안 좋아하는지라
본격적으로 조져졌노
낚시를 제대로 당했네ㅋㅋㅋㅋ
개멋있네 ㄷ - dc App
솔직히 율리시스 정도면 학창시절 추억과 바꿀만 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조이스가 최애 작가인가요
네
나는 도5끼로 입문했는데 조이스 입문은 또 어떤 느낌일까...
최인훈이 주범이 아니었다니
ㅋㅋㅋㅋㅋ 참 최인훈 좋아한 그냥 평범한 학생이 어쩌다 피네간 대회까지 열고...
아일랜드 가이의 탓인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