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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전집 <캔터빌의 유령> 읽고 있는 중인데, 특히 산문시로 수록된 작품들이 좋았다.

기립박수 치며 탄성을 내지르고 싶은 마음을 아득히 뛰어넘어 어떤 에피파니적 황홀경을 체험한 느낌이다.

단편을 읽다가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은 보르헤스를 처음 만난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와일드를 와일드하게 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