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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아는 신학자이며, 결코 법학자가 되고자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보다 더 국가의 정권들이 벌이는 국가 사이의 분쟁에 논거들을 제공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는 법률가들에 대해서는 어떤 경멸의 태도를 가지고 말한다. 그의 실제 의도는 왕실법률고문이나 변호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비토리아를 아얄라, 젠틸리스 또는 주우치와 같은 국가간의 근대국제법을 다루는 자각적인 비신학적 법학자들과 동일한 정신적 평면에 놓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신학자로서 비토리아는 정복의 <권리>에 대한 문제, 그리고 전쟁의 정당원인에 대한 문제를 전적으로 도덕신학적인 관점에서, 적어도 언뜻 보기에는 완전히 비정치적인 객관성과 중립성을 가지고 제기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토리아는 교회 신학자를 현대적 의미에서 중립적인 객관성이라고 하는 공허한 공간 속에 옮겨 놓는 것을 일반적으로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물론이다. 나아가서 또한 우리는 그 스페인의 도미니크 수도사를 그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그리고 그의 전체적 존재 속에서, 그의 전체적인 구체적 사상속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한 기관으로, 작 구체적인 국제법상의 권위의 한 기관으로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외면적으로 그렇게도 일반적이며 중립적인 정전에 관한 논증은 선교의 위임으로부터 처음으로 그 구체적이며 결정적으로 중요한 규준을 얻게 되며, 그러한 논증의 추상적 일반성은 어떠한 방식으로건 구체적이며 <역사적>인 하나의 태도의 존재적 실재성을 폐지하지 않는다.





"비토리아는 기독교의 존재라는 문제 속에 내면적 중립성의 순수히 형식적인 찬성 태도와 반대 태도를 받아들였던 학자들ㅡ헤겔 학파는 그들을 <입헌적 형식의 근대적 법률고문의 선구자>였다고 말한다ㅡ속에 속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는 이제 그 국제법 논증을 본질적으로 다른 상황으로 부터 그리고 본질적으로 상이한 정신적 실존으로부터 제시하는 것은 로마 교회의 신학자들이 아니라 신앙적으로 중립적인 열강들의 법학자들이다."





루만이 칼슈.미.트를 법학자가 아니고 역사학자라고 설명했다고 말하면서 슈ㅡ미ㅡ트가 역사학자라고 조롱하는 애를 위해서 설명한다.

루만은 확실히 칼슈.미.트가 법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 예리한 통찰임. 박수를 보낸다.

칼슈.미.트는 비토리아가 적국의 법학자(그로티우스)에 의해서 이용당하고, 그 결과 비토리아가 가지고 있었던 스콜라신학적인 선교위임으로써의 가톨릭적 성격이 중성화되었다는 것을 탄식한다. 그 결과 유럽 국가들은 중상주의적으로 되었고, 통상의 자유라는 논거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침략전쟁이라는 범죄화에 대한 형사법적인 개념을 도입한 법학자들을 비판하면 그것에 진정한 의미를 돌려주고자 한다.

슈.미.트를 깊게 아는 사람은 그가 법학자라기 보단 신학자에 가까우며, 역사적 사실을 주의 깊게 탐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