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꼴리는 책을 읽되 다음으로 읽을 책의 수준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면 우리가 읽는 책들은 엇비슷해진다네.
최고의 것을 추구하다보면 여러 개울과 시냇물이 한 줄기 강이 되고 그것이 모두 바다로 모이듯이.
그렇게 된다네.
미스테리 스릴러 추리물이라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면,
아가사 크리스티, 대실 해밋으로부터,
브램 스토커와 코난 도일에 이르거나
어쩌면 코맥 매카시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라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결국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에 접할 지 뉘 알겠나.
아니, 그렇게 될 걸세.
최고를 추구하면, 결국 클래식을 찾게 되지,
클래식까지 모두 아우르고 나면 어느새 우리는 같은 것을 읽게 되는 것이라네.
결국 고전에 이른다는 말일세.
꼴리는 것을 읽으시게.
다만 다음 책은 좀더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최고를 향해 전진하는 모양새를 갖춰 독서를 하게.
그렇다면 분명 우리는 한 물줄기에서 만나는 날이 있을 것세.
나는 단지 이 말이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니가 무슨 자격으로 저 대문호들한테 등급을 매기는건지 모르겠다.
최시현 // 등급 매긴 적은 없다. 다만 나보다 자격 있는 비평가들이 등급을 매긴 바 있다.
그 자격있는 비평가가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진 몰라도 타인을 자기 기준으로 줄세우다니 유쾌하진않네
하 진짜 졷만가리
최시현 // 귀여니 소설과 박경리의 토지가 동등한 가치를 지닐 순 없는 법이라네.
컨셉 바꿔라..
여기까지 와서 설치네 ㅉㅉ
나도 위처럼 책의 등급을 타인의 기준에 따라 나누고 그에 따르는걸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 고전을 먼저 읽고 후에 현대 장르소설을 읽었다면 그건 다운그레이드자 퇴보냐
오오, 로만가리!
틀린말은 아닌데 책도 안읽는 놈이 할말은 아닌듯
얘는 여전하네 ㅋㅋㅋㅋㅋㅋ
애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