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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의도 : 독갤러들이 자신만의 명대사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학 속 탁월한 명대사를 발굴해 갤러들의 독서 욕구 자극 및 독서 교양 함양에 기여하고 독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함


상금 규모 : 총 7만5천 원 상당의 책
  1. 당선자(2명) : 각 2만 원
  2. 인기상(1명) : 2만 원(5일간 투표로 결정)
  3. 로또상(1명) : 1만5천 원(참가자 중 1명 추첨으로 결정)


개최 기간
  1. 제출 기한 : 4월 30일까지
  2. 투표 기간 : 5월 1일 ~ 5월 5일(예정)
  3. 수상자 발표 : 5월 6일~7일(예정)



참가 대상 : 고닉과 반고닉(1인 3작품 제한, 1작품당 '명대사'는 3개까지만)



참가 형식 : 국내에 출판된 소설/희곡/라노벨의 명대사와 그것을 소개하는 글
(글 내용은 자유, '대회/독회'탭에 넣을 것)

상세한 설명은 아래에




작년 초부터 책을 열심히 읽다가 요근래 슬럼프로 잘 안 읽게 되면서 덩달아 독갤 방문도 뜸했었는데

최근에 독갤에서 하는 대회들 보면서 재밌었다.
만화니 라노벨이니... 독갤 내에서 호불호 갈리는 것들이지만 아무튼 나는 이 대회들 덕분에 갤러리 방문 빈도는 늘어났어. ㅋㅋ


사실 독갤 방문 빈도 증가와 독서 슬럼프 극복은 아무 연관이 없는 일이기는 하나,

아무튼 다른 사람들도 독갤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고,

또한 라노벨 대회 덕분에 꽁돈 3만 원이 생겼으며,

결정적으로 연초에 사둔 예스24 상품권 수십만 원이 가만히 썩고 있는 꼴을 보기가 멋쩍기 때문에


☆☆☆ 문학 명대사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






난 책을 읽을 때 신경쓰는 게 하나 있다.

[이 책을 읽는 내가 남들에게 얼마나 멋있어 보일까?]


물론 책이 전체적으로 훌륭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딱 한 줄만 깔쌈해도 돼.

어차피 [남들한테 과시하기 위한 독서]에 진지한 고찰이나 비판적 수용 같은 건 필요 없다.

중요한 건 그 책을 교양 있게 설명하기 위한 단 한 마디.




ex)
Q. ㅇㅇ님 혹시 모비 딕 읽어보셨나요?

A. 아아, 모비 딕 말인가요? 지금도 바다를 볼 때면 종종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는 첫 마디의 여운에 빠지곤 한답니다 ㅎㅎ(안 읽었음)





이 정도 대응만 가능하다면 퍽 감명 깊게 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난 모비 딕 안 읽었지만 말이야.


이 콘테스트를 개최하면서 내가 보고 싶은 건
그 한 마디만으로도 작가의 (그리고 기왕이면 독자의) 내공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명대사다.


명대사만 떡하니 올리는 건 좀 그렇고
멋있는 명대사와 그것을 설명하는 글을 같이 올려주면 되겠다.

대사는 작품의 전반적인 맥락 안에 있는 대사, 즉 작품 내용이랑 아무 상관이 없지는 않은 대사여야 하고

설명글은 그 대사에 대한 설명이든 작품 전반에 대한 글이든 상관 없으나, 최소한 300자는 넘었으면 좋겠다.
재치 있는 글이라면 글자 수는 상관은 없음.




당선자 결정은
대사의 카리스마와 참가자의 감상, 설득력을 같이 본다.
명대사의 멋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걸 능숙하게 설명할 수가 있어야 되거든. 내가 말이야.


상금 수여 방법은
수상자 발표 후에 수상자들이 위 금액 이하의 책을 정해서 인적사항이랑 같이 내 방명록에 올려주면 거기로 배송 보내겠음.
만약 위 금액보다 비싼 책이면 그 차액만큼 나한테 돈 넣어라.

수상자는 중복되지 않도록 할 거고
참가자가 많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로또상도 넣었다.
추첨은 작품 말고 작성자 기준으로 함.



개최자의 취향을 알 수 있도록 내가 노트앱에 기록하고 다니는 명대사를 몇 개 적어둔다.


노르웨이의 숲 : 나오코는 나를 사랑하지조차 않았다.

지하생활자의 수기 : 나는 병적인 인간이다.

위대한 개츠비 : 그래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바람을 거슬러가는 조각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오이디푸스 왕 : 내게 속한 운명이라면, 그것이 어디로 향하든 내버려두시오

리어왕 : 미치광이가 장님을 인도하는 것이 이 시대가 가진 병이 아니겠는가.

바냐삼촌 : 그래도 어쩌겠어요,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