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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홈 스위트 홈> 에 나온 대사입니다.





엄마, 잘 기억해. 나는 꼭 작별 인사를 남길 거야. 마지막으로 내가 한숨을 쉬면 그건 사랑한다는 뜻이야. 비명을 지르면 그건 사랑한다는 뜻이야. 간신히 내뱉는 그 어떤 단어든 사랑한다는 뜻일 거야.


듣지 못해도 괜찮아. 나는 사랑을 여기 두고 떠날 거야. 사랑을 두고 갈 수 있어서 나는 정말 자유로울 거야.


사랑은 때로 무거웠어. 그건 나를 지치게 했지. 사랑은 나를 치사하게 만들고, 하찮게 만들고, 세상 가장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어.


하지만, 대부분 날들에 나를 살아 있게 했어. 살고 싶게 했지. 잘 기억해. 나는 이곳에 그 마음을 두고 가볍게 떠날 거야.






암 말기를 선고받은 주인공이, 항암치료와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미래에서 본 집으로 가면서 엄마와 동거인에게 한 말이에요.


어떤 끔찍한 소리를 내도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사랑을 두고 갈 수 있어서 자유롭고 가볍게 떠날거라고 말하며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하는게 말기 암 환자인 주인공의 처지와 겹쳐지면서 더 묵직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대사들은 많은데, 기왕이면 오늘 읽어서 기억에 남는걸로 참가하고싶네요.




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