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씨는 주말 저녁에 뭐해요? 독서하시려나?? ^^

대충 이런 소리 듣게 되는 경우가 있음.

한 세번 정도 들었는데

1.일단 밖으로 나가 노는 게 일반적이고 당연하고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한국엔 있음.

2.너는 밖에 나가는 건 싫어하고 안에서 뭔갈 할텐데 주류적인 취미인 드라마 보기, 게임은 안할 듯.

3.평소에 책읽는 거도 알기도 하고 말하는 게 딥하다보니 좀 지성적으로 보이긴 하는데,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주말에 책읽기라니! 라는 뉘앙스가 담김

드라마 보기나 게임하는 거도 사실 까여왔는데 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다수가 되면서 까임이 지양되어 왔지만 독서는 여전히 좀 얕보이는 취미로 보일 때가 있나봄.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저 사람들이 악의로 나에게 그런 약간의 조롱이 담긴 소리를 한다는 게 아니라

한국사회의 분위기상 선호되는 것도 아니고 까지 말아야될 것도 아닌 취미에 속한 취미들에는 일부 사람들이 다소 쉽게 선을 톡톡 건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고, 그건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보이는 경향이며,독서는 그 중 하나라는 말.

저 말을 고깝게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세번이나 같은 패턴으로 듣다보니 왜 그런지 추론해봤음.

주로 나이든 사람들(40대)이 슬그머니 선넘는데 나는 이 대화들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일부 사람들의 이러한 대화방식에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생각해서 특정세대 혐오를 위해 쓴 글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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