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씨는 주말 저녁에 뭐해요? 독서하시려나?? ^^
대충 이런 소리 듣게 되는 경우가 있음.
한 세번 정도 들었는데
1.일단 밖으로 나가 노는 게 일반적이고 당연하고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한국엔 있음.
2.너는 밖에 나가는 건 싫어하고 안에서 뭔갈 할텐데 주류적인 취미인 드라마 보기, 게임은 안할 듯.
3.평소에 책읽는 거도 알기도 하고 말하는 게 딥하다보니 좀 지성적으로 보이긴 하는데,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주말에 책읽기라니! 라는 뉘앙스가 담김
드라마 보기나 게임하는 거도 사실 까여왔는데 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다수가 되면서 까임이 지양되어 왔지만 독서는 여전히 좀 얕보이는 취미로 보일 때가 있나봄.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저 사람들이 악의로 나에게 그런 약간의 조롱이 담긴 소리를 한다는 게 아니라
한국사회의 분위기상 선호되는 것도 아니고 까지 말아야될 것도 아닌 취미에 속한 취미들에는 일부 사람들이 다소 쉽게 선을 톡톡 건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고, 그건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보이는 경향이며,독서는 그 중 하나라는 말.
저 말을 고깝게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세번이나 같은 패턴으로 듣다보니 왜 그런지 추론해봤음.
주로 나이든 사람들(40대)이 슬그머니 선넘는데 나는 이 대화들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일부 사람들의 이러한 대화방식에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생각해서 특정세대 혐오를 위해 쓴 글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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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서평쓰기라고 해보자
머 그건 한국만 그런건 아니긴 한데 내용은 동의함
오히려 서양 쪽이 포모니 뭐니 해서 그런거 집착 심한듯 내향배척도 한국보다 심하고
걍 신경쓰지마셈 병신에 시달리다가는 본인도 병신이 되어버려
병신으로 생각하지도 않음. - dc App
한국에서 유교문화가 역사적으로 주류였다는점을 고려했을때 이상하긴함. 그러면 책읽는게 좋게 보여야하는데 그렇질 않으니... 유교문화에 대한 잠재의식적인 반발인듯
7080시절엔 책안읽으면 ㅂㅅ취급받던 때도 있으니 지금은 그에 대한 반발이겄지. 주류가 아니면 살짝 얕보는 기질이 한국사회에 내재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팠음. - dc App
그리고 독서는 특히 인문학 독서는 체제전복적인 성향이 강해서 엄청 위험한건데 왜 얕보이는건지도 이해안감 ㅋㅋ
100세 시대에 40대가 나이든 세대인가?
기준 잡기따라 달라서 아예 나이층도 표기해놨음. 여긴 102030이 60퍼쯤 차지하는 곳이니 40대는 상대적으로 나이든 세대로 느낄 거 같아 그렇게 적음. - dc App
난 보통 책 읽는 취미 관련으로 나보다 나이 더 많은 회사 상사들에게만 종종 한마디 들어서 그런지 보통 '오~'같은 느낌으로 긍정적인 평만 주로 들었는데. 또래 외향적 인싸들 사이에서면 '독서하시려나??ㅋㅋ'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배알꼴리고 기분나쁜데 티내지 않으려고 디게 애쓰는것 같네..그냥 기분나쁘다고해 뭔 이야기가 듣고 싶은거냐
너같은 애들이 있을까봐 배알 안꼴린다고 덧붙여놨는데 기어이 나와버렸군..... 내가 글을 쓴 이유는 한국에선 주류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다소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는 의미고 내 사례는 그 중 하나라는 거임. 다른 댓들에서도 말했지만 더 윗세대에서는 오히려 독서하면 잘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 분들껜 게임이 취미라 그러면 또 게임?에휴 이러실 수 있는 거고. - dc App
너 같은 애들 공통적인 특징도 기어이 나와버리네..빨리 피해는게 상책이겠어...딥하지 못하고 지성적이지 못한 내가 실수했네 미안혀.. 할일해~
독서때문이라기 보단 너라는 인간이 그 인간들에게 얕보인거임. 빌게이츠 워렌버핏이 독서광이라고 해서 그딴식으로 선 넘는 애들은 없잖냐 - dc App
워렌버핏과 빌게이츠도 그들의 권위를 가지기 전에는 비슷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 가령 하버드 들어가기 전의 빌게이츠에겐 그런 경우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거고. 하버드 들어간 이후에도 같은 하버드생들은 그랬을 수도 있지. 선 넘는다고 했는데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잠시 비춰진 인식이라 그걸 선넘는다고 규정하고 얕보인 거라고 규정하는 것이 묘하네. 내가 특별한 과오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타인이 나를 얕보는 건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이니 뭐라 말은 못하겠고, 내가 그들의 그런 태도에 대해 대수롭지 않았기 때문에 걍 얕보인 채로 있어야겠군.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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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 그럭저럭 친한 사이라고만 말해둘게. 오히려 저런 말은 친하지 않으면 못하지. - dc App
준거집단의 용어를 잘못사용한 거 같아. 준거집단은 내가 기준으로 삼는 집단일텐데 내가 제시한 맥락상 걍 아는 사람들과 경험한 소수의 사례를 들은 것뿐인데, 그걸 통해 내 주변 수준까지 일반화를 해보아야 그것이 내게 설득력을 가지진 않음. 하지만 네가 들은 사례를 통해 네가 나한테 전달하려는 바가 뭔지는 알겠다. 내가 말해줄 건 비아냥이라도 친해서 나올 수 있는 비아냥도 있고 편해서 나올 수 있는 비아냥도 있다는 거지. - dc App - dc App
그런가? ㅋㅋ 난 독서가 취미라하면 오히려 다들 좋게봐줬던 것 같은데 운이 좋았구나
ㄴㄴ 난 일부 사람들만 말한 거. - dc App
난 평소에 병신 취급이라 취미 독서라 하면 지랄하지 말라며 쪼개던데
친하네 - dc App
행색이 너드같지않으면 될듯... 알ㅈ?
너왜비겁하게팩트냐
지적이라 그런게 아니라 못생겨서 그렇게 말한 거 일 듯 독서가 아니라 너의 외모가 마이너한 거 아닐까
근디 이게 맞음. 독서가 문제가 아님 빌게이츠 워렌버핏도 돈 많고 권위가 있으니까 뭔 취미를 가져도 ㅇㅋ지. 잘생기면 일본 애니메이션 감상이 취미여도 존중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