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혼잡한
버스를 탓다.
버스에 여자가 책을 읽고 있었다.
인간의 무리속에서 한 인간이 눈에
뛴다는 것 ,
그 개체가 이성이란 것은
운명이 아니라면 어찌 설명할텐가.
그리고 그녀가 아름답다는건
어쩌면 세계가 내게 주는 달콤한
선물이리라
화이트 초콜릿 보다 하얀 피부,
다크 초콜릿 보다 검은 흑발
아 아름다움이 나를 홀렷다.
하나라도 더 알고 싶다는
욕망에 명령에
나는 책의 제목을 흘끔흘끔 엿 보려 했으나
덜컹거림,버스의 혼잡함에 뒤섞여
책의 제목을 보지 못했다.
그러기를 몇 분
그만 여자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 순간 나는 이것이 운명임을 알았다!
그녀와 나는 결혼을 할테고,
아이는 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순간을 돌이켜 보며
이렇게 말하겠지
그날은 봄이였다고.
아 행복이여!
여자가 내게 말했다
"저기요 그만좀 보실래요 역겹거든요
아 아침부터 재수 없어
진짜 오크 같이 생긴게"
그리고 난 발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