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슬픈 문학작품들은 카타르시스 같은 게 느껴져서 시간 지나면 약간 후련함? 같은 게 몰려오는데
밤긴여는 처음부터 끝까지 꽉 막혀 있어서 답답함...
위화의 작품에서 투박하면서도 끈끈한 가족애 같은 찐한 조미료맛 신파를 느낀다면,
밤긴여는 조미료 무첨가 무기농 음식을 먹는 느낌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히스테리컬하게 싸우는데 현실 가족 오버랩 됨
유진 오닐이 방에 틀어박혀 글을 쓸 때마다 눈이 퉁퉁 부은 채로 나왔다는 썰을 들으면 그 진실성이 느껴져서 괜히 나까지도 맘이 아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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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독백이 진짜 최악이면서 최고임
앞에서 있었던 그 모든 회복의 가능성을 굳게 닫아버리는게 ㄹㅇ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긴함? 너무 암울하던데
그 실날같은 가능성이 무너지는...
읽은 지 오래 돼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주욱 안개가 탁하게 끼여있었던 이미지이긴 함 - dc App
안개 낀거 맞음. 대사랑 지문에서도 안개 언급되고...
나도 읽은지 오래 됐는데 딱 이 답답한 느낌만 선명하게 기억남
아하 애초에 언급이 돼있었구나 - dc App
너무 목막히긴함.. 근데 그게 진짜여서 읽어짐 ..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