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이런 관찰이 독자에 대한 관심임..) 책과 저자/작가뿐만 아니라 같은 책을 읽는 다른 독자들, 일국과 전세계 독서 커뮤니티에 속할, 책이라면 아무튼 읽고 있는 다른 독자들을 가끔 떠올리며 살잖아. 책에 몰두하면서 책 속 캐릭터들, 혹은 저자/작가와 소통하는 걸 넘어서, 다른 독자들을 상상하고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음? 독갤 보면 자기계발 분야 독자, 라노벨 독자, 하루키 독자, 겉절이 독자, 철학 독자, 여성 독자, 2030 독자 등 이와 관련된 무수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잖아.



문학에는 수용자(독자) 연구 전통이 있고, 사회학에는 문학사회학이 있으며, 국문학에서는 2000년대 이후 문학사 연구에서 문화연구적 경향이 강해지면서 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고(대표적인 게 천정환과 권보드래 작업), 출판업계에서는 독자=소비자에 대한 분석이 매출을 위해 필수일 텐데, 독서는 혼자서 고독하게 하는 행위인데도 책을 소비하는 독자들 또한 다른 독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과 분석을 시도하는 건 왜 그런 걸까? 이에 대한 책을 추천해줘도 미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