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힐링 에세이를 좋아함. 전에 잼게 읽은 힐링 에세이 독후감을 독갤에다 적기도 했고, 지금도 가끔씩 심심하면 읽음.
사실 독갤에 힐링 에세이에 대한 반감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님. 사실 독갤 역시도 남초 커뮤니티이고, 남초 사회에 오랫동안 있었던 나는 남초 사회가 이런 소위 말하는 "징징거림"에 얼마나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고 있으니까.
뿐만 아니라, "너가 잘못한 게 아니야"라는 무책임한 위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도 맞음.
근데 재밌잖아? 뭔가 늘 행복해 보이는 친한 여사친 인스타 비계 읽는 기분이라 개꿀잼임.
뭣보다 나랑 비슷한 세대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괴로움이 있어서 더 재밌음
아 대신 힐링 에세이 제외 베스트셀러는 다 극혐함
자계서는 애초에 불경이나 실존주의 문학, 위인전 같은 어떻게 살아라 류의 글 극혐하고
총균쇠나 사피엔스 같은 인문학 베셀은 전에 한번 비판글 썻을 정도로 극혐함
코스모스나 이기적 유전자 같은 과학 베셀은 관심이 없고
나미야 잡화점 류의 요즘 소설은 노잼이라 안읽음. 솔직히 나미야도 왜 뜬지 모르겠음. 이런 서사구조 복잡한 거 딱 질색함.
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