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도 종교가 모든걸 통제하던 암흑기 다크에이지가 있었고
그래서 그 시기에는 회화도 종교화가 많고
성경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이 쓰이는
그림 자체의 독립적인 지위를 신 아래로 생각하던 때에는
화가 개인의 시점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고
신의 시점에서 그림을 그려야됐음

그리고 이슬람에서도 화가 개인의 스타일이 드러난 그림은 
인간의 것이니까 불완전한 것이고
완벽하게 신의 시점인 것처럼 화가의 개성이 드러나지않고
정해진대로 그리는 게 예술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던 시기였고

근데 서양에서 먼저 르네상스가 일어나면서
르네상스가 그리스문화의 아름다움을 되찾는다는 의미인데
그리스문화의 큰 특징은 신보다 인간중심의 문화고
신보다 인간이 더 아름답다고 여겼던 문화였음

그래서 신의 시점이 아니라 화가 개인의 시점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게 같은시기 이슬람 종교화를 그리는 세필화가 눈에는 존나 불경한 일인데 더 아름답고 센세이션한거잖아

그렇게 르네상스에서 출발한 신중심문화에서 인간중심으로 뒤집히는걸 보고 세필화가도 종교화를 떠나서 스스로의 스타일 작가개인의 시점에서 그림을 그려야하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얘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