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시지프 신화 김화영역 91페이지의 글입니다.
어느 이른 새벽 감옥의 문이 열릴 때 그 문 앞으로 끌려나온 사형수가 맛보는 기막힌 자유, 삶의 순수한 불꽃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한 엄청난 무관심, 죽음과 부조리야말로 단 하나의 온당한 자유의 원리, 즉 인간의 가슴이 경험하고 체현할 수 있는 자유의 원리임을 우리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빨간 부분이 궁금한데요
빨간 부분이 의미하는게
사형수가 감옥에 있다가 해방되는 순간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문장 전체를 저는 "죽는 줄 알았는데 해방이 되어서 너무 기쁜 나머지, 다시 죽기 전까지 삶을 충만히 살겠다."
뭐 이렇게 해석했는데 맞는 해석일까요??
아니면 아예 반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일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죽음이 다가옴으로서 삶을 제외한 모든 가치가 허무해졌기에 자유로워진다 대충 그런 의미인듯 - dc App
사형수는 통상 이른 새벽에 사형집행함 따라서 사형수가 맛보는 기막힌 자유로움이란 죽음과 허무함만이 남은 현사실을 깨닫는 정신적 자유라고 보여짐
그렇기 때문에 어떤 희망이나 절망, 위안은 부조리한 세계에서 하나의 족쇄이기도하고 착란과도 같기에 이것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울수있다고 나는 해석함
사형의 순간이 다가옴으로써 오롯이 인생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자유롭다일거여요
사형수는 저 순간 부조리에 직면하게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용
저는 그냥 단순하게 감옥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다르신가보네요 문 안에(감옥 안에) 있다가 그 밖에 나서는 순간이
사형 직전이기에 부조리적이며 아이러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처럼 죽음을 통해서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글쓴이 입니다! 저는 저 문장에서 처음에 도스토예프스키를 생각했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사형당할 위기에서 빠져나와서 삶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되었다고 했고, 이후 대작을 많이 남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곧 죽을 운명(사형 임박,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부조리)의 경험이 도스토예프스키를 해방시켰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죽으러 가는 부조리에 처한 사형수는 역설적으로 온전히 삶 자체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해석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의견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카뮈씨 차 조심하세요~
사형 당할 위기에서 빠져나온 거라면 '사형수'가 아니라 '죄수'라는 표현을 썼을 거임. 사형수들은 사형 집행을 언제 할지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고 따라서 사형 집행이 결정되면 그 불안의 속박에서 비로소 벗어나는 거임
아하~ 죽음이란게 결정이 됨으로써 초연해질 수 있는 것이군요.. 뫼르소의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연애를 시작한 것도 그런 측면에서 볼 수 있겠네요.. 죽음 앞에서 못할 것은 없다.. 뭐 이런 느낌 같네요
이방인 뫼르소 뒤지기전에 약빤거마냥 각성한거 생각하면 될듯
이방인 마지막부분 읽어보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