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로판의 대모로 추앙받는게 아님 오히려 이러한 칭호가 오스틴의 탁월한 재능을 가린다고 생각함
또한 장르뿐만이 아니라 오스틴의 재기발랄하고 간결한 문장도 오스틴이 명성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작가로 인식하는데 한 몫한 거 같음
그러나 오스틴은 상당히 자상한 산문가임에 틀림 없음
오스틴의 간결한 문장은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작품의 몰입도를 거들어줌 그리고 오스틴 문체에서 괄목할 만한 부분은 인물을 창조하고 각인시키는 점에 있음 오스틴은 소설 속에서 등장인물의 개성을 살리고 그것을 거듭 강조하며 개인의 특성을 각인시킴 또한 오스틴의 두드러지는 특성 중 하나는 문체가 상당히 냉소적이고 아이러니를 잘 포착하다는 것임 오스틴은 자신의 장기를 독창적으로 결합시킴
가령 설득의 첫 문장은 오스틴의 탁필을 제대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음
“서머싯셔의 켈린치 홀에 사는 월터 엘리엇 경은 재미 삼아 읽기 위해 집어 드는 책이라고는 준남작 명부뿐인 사람이었다.“
오스틴은 이 첫문장을 통해 인물의 계급과 성격, 엘리엇 경이 갖춘 교양과 가문에 대한 집착을 유추할 수 있고 작가 특유의 냉소적인 기질을 볼 수 있음 상기했다시피 문체가 간결하고 밝기 때문에 매정한 시선을 눈치채지 못 할 수 도 있음
이것말고도 인물들의 대인관계와 오해로 말미암은 사건들을 상당히 유능한 솜씨로 다루어나감
더 쓰고 싶은데 귀찮음 위의 예시를 접하고 싶다면 맨스필드 파크 1부 3장을 읽어보셈 약간 섬세하게 살펴읽다보면 오스틴의 꼼꼼한 문체와 플롯을 확인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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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고백 하나 해도 됨? 제인 오스틴 작품 이성과 감성 밖에 안 읽어봄 쿸쿸 - dc App
ㄱㅊ 님 손해
글빨 지리지. 그렇게 한국 겉절이 문학 정치적이라고 싫어하던 사람들이(나도 싫어하긴 함) 왜 고전의 가치에 대해서는 어떤 의의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걍 글을 잘쓰고 재미있는데... 독붕이들이 원하는게 그거 아님?
재미가없어
뭔가 꾸준글인 거 같지 기분탓인가
예전에 비슷한 글 쓴 적 있긴 함
예술은 내용과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방금 설명한 건 형식의 얘기겠지 그런데 담고있는 내용이 그냥 신데렐라 변형버젼 로설이니..
나도 오만과 편견밖에 읽어보진 않았는데, 인물상이랄 게 여기서 나온 것처럼 계급, 성격 밖에 없고, 플롯은 단선적이고, 문장도 한문장 거쳐서 단어 반복하고 - 장르의 첫 발견이란 점에선 좋은 작가일지 몰라도, 작품 자체의 가치가 동시기 브론테 자매보다 나은지 잘 모르겠던데 - dc App
솔직히 오만과 편견만 봤을 때는 사건을 제대로 조립할줄 모르는 전형적인 장르 작가라는 생각밖엔 안들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