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탈로 칼비노의 '왜 고전을 읽는가'인데,
이책을 알라딘에서 주워온 이유는
'이 사람이 고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해서'
딱 이 욕망을 채우고 싶어서였어.
물어보고 싶은 점은 이 책을 읽고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을 읽어도 괜찮을지가 궁금해서.
이 책은 역자가 설명하기론 비평서보단 감상에 가깝다고 하긴 하는데 내가 좀 더 큰 틀에서 궁금한 것은
'비평서를 읽고 문학작품을 읽는 것은 의미가 있는가'
내가 고전을 최근에서야 조금씩 읽어가는 독린이라 여기에 나와있는 작품들을 하나도 못읽어봤거든.
물론 하나 하나 다 읽어 보고 이 책을 읽어도 좋겠지만 그렇다면 난 이 책이 항상 궁금하게 남을 것 같아서.
독서 애호가들에게 묻고 싶었어.
1. 목차에서 적어도 이 작품들은 직접 부딪히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드는 작품들이 있다면 추천해주십쇼!
2. 독갤에 자주 보이는 나보코프 문학 강의 같은 책들도 마찬가지로 고전에 대한 시선을 키우기 위해 먼저 읽고 그 대상 작품들을 읽어도 됩니까?
3. 비평서는 애초에 고전에 대한 시각을 키워주지 못하고 아예 읽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까?!
이책을 알라딘에서 주워온 이유는
'이 사람이 고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해서'
딱 이 욕망을 채우고 싶어서였어.
물어보고 싶은 점은 이 책을 읽고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을 읽어도 괜찮을지가 궁금해서.
이 책은 역자가 설명하기론 비평서보단 감상에 가깝다고 하긴 하는데 내가 좀 더 큰 틀에서 궁금한 것은
'비평서를 읽고 문학작품을 읽는 것은 의미가 있는가'
내가 고전을 최근에서야 조금씩 읽어가는 독린이라 여기에 나와있는 작품들을 하나도 못읽어봤거든.
물론 하나 하나 다 읽어 보고 이 책을 읽어도 좋겠지만 그렇다면 난 이 책이 항상 궁금하게 남을 것 같아서.
독서 애호가들에게 묻고 싶었어.
1. 목차에서 적어도 이 작품들은 직접 부딪히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드는 작품들이 있다면 추천해주십쇼!
2. 독갤에 자주 보이는 나보코프 문학 강의 같은 책들도 마찬가지로 고전에 대한 시선을 키우기 위해 먼저 읽고 그 대상 작품들을 읽어도 됩니까?
3. 비평서는 애초에 고전에 대한 시각을 키워주지 못하고 아예 읽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까?!
비평서 먼저 읽고 읽어도 되는데 한 권만 읽는 건 비추. 게다가 작가들의 시선은 비평가들에 비해 상당히 독특한 편이라.(근데 전문 비평서는 어차피 독린이 레벨에서 읽기 힘들 거임.) 특히 나보코프 같은 케이스는 굉장히 독선적이라 독린이한테는 강한 편견을 심을 가능성이 높음.
사실 내 생각에 제일 좋은 것은, 자신과 코드가 완전히 일치한다 싶은 인생 작가를 찾고, 그 사람의 문학적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됨. 내가 그랬음.
발자취를 따라가본다는 건 그러한 독서 편력과 견해를 따라간다는 말인데, 저런 비평/감상적 에세이나 인터뷰를 통해서 ㅇㅇ
그렇구나 왜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갈 생각은 못했을까. 좋은 의견 너무 고마워!! 근데 하나 더 궁금한건 내가 알베르 카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이 마음에 들었으면 그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었느냐를 따라가보라는 말인거지? 혹시 내가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줄 수 있어?
작가의 에세이, 비평, 노트, 일기, 서간, 인터뷰 등에서 문학과 예술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만 발췌독을 해봐. 그 사람이 어떤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는지, 그 사람이 문학과 예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지. 카뮈나 류노스케 같은 경우는 전집이 나와 있는 작가니까 한층 수월할 거야. 전집에 실린 비문학 텍스트들을 잘 참고해봐. 그냥 다른 걸 떠나 작가 덕질을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진짜 좋아하는 작가여야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그리고 카뮈 전집은 개정판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음.)
첨언으로, 만약 좋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좋은지는 모르겠다면 그런 작가를 찾을 때까지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읽어보는 게 좋겠지. 그렇게까지 좋은 작가란 읽으면서 편안한 작가라고 생각해. 달리 편안한 게 아니고 동류한테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체감? 한마디로 나랑 성향이 같은 작가 ㅇㅇ(당연히 그러면서도 나보다는 몇 수 위에 있으니까 독자인 나에게 희열을 주는 것이겠지.) 물론 뭐 꼭 그럴 필욘 없고 좋으면 장땡이지.
그러니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정리를 하자면, 네가 칼비노의 작품을 먼저 읽어보고 그런 것을 느꼈다면 저 책 먼저 읽고 그 뒤에 저 책에서 감상을 남긴 작품들을 읽는 것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렇지 않고 바로 저 책부터 읽는다면 꽝이 걸릴 수도 있어. 자기랑 안 맞을 수가 있거든. 물론 잘 맞으면야 좋겠지만.
칼비노 비평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목록만 참고해서 작품 먼저 읽어보는 거 추천. 칼비노 비평 쉽지 않고, 저 목록도 그리 편안한 목록은 아니라 독린이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