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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이 1911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 소설이다. 아울러 의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법의학자이자 법정 변호사인 존 에벌린 손다이크가 탐정으로 등장하는 '손다이크 시리즈' 를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시리스의 눈은 존 벨링엄이라는 백만장자이자 이집트 고고학자이기도 하는 인물의 실종 사건이 발단으로 소개되며, 이 인물의 행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살펴보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가 단순히 자신의 몸을 숨긴 것인지, 아니면 자살을 한 것인지 또는 타살을 당한 것인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미리 작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개가 된 존 벨링엄의 유언장의 내용을 놓고 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손다이크 박사는 그야말로 미스터리에 빠져 있는 백만장자의 행방과 함께 범인이 누구인지 특정하고 이러한 범죄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하여 고군분투한다.

오시리스의 눈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의학 지식이 동원되며 과학 수사가 접목된 미스터리 소설의 기틀을 닦은 작품으로서 주인공인 손다이크 박사는 법의학, 해부학, 생리학 등의 전문적인 학문을 활용하면서 추리를 진행하는 탐정이다. 손다이크 박사라는 캐릭터는 당대 기준으로 매우 획기적인 캐릭터로서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에 발표한 미스터리 소설 속의 탐정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인물 묘사와 구체적인 설정은 손다이크 박사의 창조자인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로서 법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출중한 연구자였다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은 자신의 모습을 철저하게 투영한 천재 탐정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미스터리 문학의 역사에 영원히 회자가 될만한 커다란 발자국을 남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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