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설하면 꼭 고뇌로 가득한 인간의 이야기 뭐시기하는데 안나 카레니나는 아님
사람 사는 세상의 명암을 독자가 생각하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그걸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묘사한 명작 그자체 호사스러운 귀족 사회, 제멋대로지만 우직하고 순박한 농촌 사회, 각자의 사회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표하는 인간의 삶과 죽음 등 사람 사는 세상을 보는 사람이 보기 좋게 착 축소해서 그대로 보여주는 정성이 바로 느껴지지
근데 아무래도 픽션이니 작가가 자기 이상을 독자에게 밝히려는 시도가 많이 보임 그런데 그게 우리가 쭉 살면서 여러 번 생각할 소재다 보니 그 메세지를 전하려는 시도가 진짜 어색하지 않아 독자를 거슬리게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 그야말로 리얼리즘의 최고봉
러시아 소설이 칙칙하다는 편견은 정말 안나 카레니나 읽으면 싹 사라진다
'레빈은 보모 몰래 키티의 손을 잡았다'
이거 되게 애틋한 장면인데 이상한 생각을 하다니...
난 이상하게 레닌의 노동얘기(?) 그 부분이 흥미롭더라,, 다들 그 부분 지겨웠다고 하던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