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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발행하는 미스터리 전문 잡지인 <계간 미스터리> 2022년 겨울호를 읽었다. 그러면 각각의 테마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겠다.

• 2022년 겨울호를 펴내며: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의 편집 후기. 해당 호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이어진다.

• 미스터리 속의 수학: 추리소설가이자 수학 교사인 필자가 미스터리 속의 수학적 개념에 대해서 탐구한 글이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본문에서 셜록 홈스 시리즈의 단편 일부를 자주 언급하면서 수학적 개념을 설명했다. 그리고 각주가 많았는데 대부분이 자신이 출간한 책의 내용을 인용한 것이었다. 자체적인 홍보인가....

• 신인상: 신인상 수상자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중이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신인상으로 선정된 단편의 전체 내용과 심사위원의 심사평, 수상자와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 있다. 학교폭력 문제와 그 후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소재인데 전반적으로 괜찮은 완성도의 작품이다. 작가의 글솜씨도 무난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의 형식과 구성이 등장 인물의 독백과 회상, 편지의 형태로 된 문장과 문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졌다.

• 단편 소설: 모두 3개의 단편이 소개되었다. 첫 번째 단편은 사회적 이슈인 자녀 살해 뒤 자살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후반부의 반전과 전체적인 진상이 괜찮다. 두 번째 단편은 시골 기숙 학원에서의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중간에 독자에의 도전과 진실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문체가 약간 가벼운 느낌이고 살짝 얼렁뚱땅 마무리 짓는 결론은 아쉬웠다. 세 번째 단편은 현직 경찰 간부인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인 아버지가 중심이 된다. 전반적으로 찝찝한 분위기이지만 하드보일드에 가까운 묘사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좋았다.

• 인터뷰: <재수사>라는 제목의 범죄 소설로 복귀한 작가와의 인터뷰이다. 해당 소설의 창작 과정과 동기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하다.

•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역사 미스터리에 대한 필자의 평론을 요네자와 호노부의 <흑뢰성>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글이다. 깔끔한 이해를 위해서는 상당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 중에서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에 초점을 맞춘 글이다. 복잡한 철학적 개념이 결부되어 있어서 난해한 느낌이다.

•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의 내용을 각색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면서 인물 창조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다. 추리 소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신간 리뷰: 편집장과 편집위원들이 신간에 대한 한줄 평을 남기는 부분이다. 한 번 읽어보면 좋을까???

• 트릭의 재구성: 경찰이 방화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무너뜨린 이유가 무엇인지 독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매우 압축된 수수께끼라고 보아야 할 듯.

• 2022년 가을호 독자 리뷰: 그야말로 직전 호에 대한 독자 리뷰이다. 독자의 특정한 의견도 있다는 것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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