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생각보다 별로였음
고딩때 살로 소돔의 120일 영화로 먼저 보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대딩때 학교 도서관에 사드가 쓴 책 있길래 한번 빌려봤었는데
인간실격 읽고선 그때랑 좀 비슷한 느낌을 받음
사드도 악명이 자자한 것 치고는 나름 자기 생각이나 신념도 있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의외로 멀쩡한 생각도 하는거에 좀 신기하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도 결국 대부분은 궤변이고 자기합리화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운좋게 돈과 권력을 타고난 ㅂㅅ의 기행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읽었었음
인간실격 읽고서도 비슷하게 느낀게
어느정도는 요조가 하는 생각들에 공감가는 것도 있고 연민도 들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나랑은 너무 결이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인간이라서
멀찍이서 남의 ㅂㅅ짓 관전하는 느낌으로 읽게 되더라
요조의 생각이나 행동들이 왜 저러는 건지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론 '그래서 어쩌라고' 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보게 됨
호밀밭의 파수꾼 보면서 홀든 콜필드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봤던거랑은 사뭇 다른.. 온도차가 느껴졌음
뭐 근데 인물이 맘에 안드는 건 그냥 내 취향일 뿐이고
소설 자체는 술술 읽히기도 하고 잘썼다고 생각함
중간에 친구랑 놀이? 게임? 하는 부분은 특히 재밌게 읽음
제목의 임팩트 + 워낙 유명한 책이니까 기대를 많이 해서 더 실망한 것도 있는듯
이제 우엘벡의 소립자 ㄱㄱ
첨듣는데 재밌슴?
우울증 전염될거 같아서 바로 덮음
ㅋㅋㅋㅋㅋ
여자 존나 먹고다니면서 뭐가 그리 슬프다고 징징거리는지 모르겠다 하....
누군가에게는 기행, 누군가에게는 처절한 몸부림
처절하든 어떻든 나한텐 동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인간이 아니라..
그래서 나도 <사양>이 더 좋아 - dc App
그건 잼나나요
인간실격이 의지를 잃어버린, 그래서 인간으로서 실격인 남자의 이야기라면 사양은 발버둥 치지만 서서히 침몰해가는, 그러나 그 과정이 비참하지만은 않았던 여인의 이야기임. 마음에 들거임 - dc App
오 한번 읽어봐야지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