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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1984 읽을때도 스포되고 읽었는데 이번에도 스포되서 이미 미래를 아는 상태로 읽음
결론적으론 오히려 결말을 알았기에 더 재밌었다고 느낌
도입에 이미 찰스가 위대한 화가라고 나오기도 하고 초반부 증권가 시절 모습에선 예술(‘나’의 표현으론 열반)에 대한 갈망이 드러나거나 불만을 나타내진 않는 평범한 가장으로 여겨지지만 ‘나’가 파티에 초대되어 처음으로 찰스를 보곤 억지로 차려입은 마부같다 여긴 부분은 그가 얼마나 투박한 인간이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함
찰스가 도덕이나 상념을 따르지 않고 몰상식하고 냉소적이라 생각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의 동기는 주위의 상념이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충동에 가까윤 신념이라고 생각함. 그 또한 비범하긴 했지만 위대하기엔 부족했기에 서로에게 냉소적인 ‘나’와 자주 어울리기도 했고 갓 파리에 넘어갔을 땐 값싼 여자의 추파를 경멸했지만 블란치에겐 호감을 느끼기도 했지만(성적으로 바하보고 싶진 않았다고 봄) 성욕에 지고 스스로와 블란치를 경멸하는 장면도 나옴. 블란치와의 생활이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처음엔 맘에 드니까 니 ㅈ대로 따라와라 했는데 누드데셍을 구린 후 자신의 그림에 대한 충동을 저버렸다는 후회로 내친게 아닐까. 그 이후엔 아예 자신과 상관없는 인뮬로 여긴거지. 말년에 아티에게 마음을 준 것도 자기딴앤 귀찮게 안하고 원하는 거 다 해줬다고 하지만 스트릭랜드 부인에겐 원하는게 혼자두는 거라 했던만큼 걍 스스로도 완전히 혼자선 열반을 이룰 수 없을 뿐더러 완전히 여성과 단절될 자신도 없다는 것을 알았던 거임. 그러니 단순히 도덕적 관점에선 냉소적이지만 그의 마음은 순수했고 서툴렀다고 느낌. 소설의 마지막 그림이 아티와 그의 아들이고 집 벽에 그린 걸작도 아티에게 부탁한 것 또한 자신의 출타 초기 냉소족으로 보려했던 자신의 마음이 어리숙했다는 걸 알았기 때뮨은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 찰스는 쓰레기는 맞는데 나름대로 초조함과 사명감이 있어서 자신의 삶에서 그림 외 다른 모든 것을 배척하길 원해서 나타난 어리숙한 행동이었고 말년엔 아티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영혼의 갈망을 해소하며 걸작을 완성짓고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함과 동시에 자신이 불행하게 한 아내가 자신을 잊어주기를 부탁함
블란치가 찰스한테 빠진 건 자신을 측은히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 독립적인 남성을 원한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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