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침이 쿨럭거리며 기도를 막았다. 그는 돌아서서 벽에 기댄 채 환약들을 삼켰다. 새 출발이라는 건가? 최후의 마비가 그의 수족을 채우기 시작할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또 다른 시작인 거야. 죽음 속에서 태어난 새로운 공포. 영원의 요새를 정복할 새로운 미신.

이제 나는 전설이야.


2. 그리고 그 치명적인 충격이 그들의 마지막 남은 의식을 파괴해 버린 거야. 그래, 충격이 해답이야. 무엇보다도 십자가를 보라고.

(.......) 위안이라면 자신들이 기어 나온 땅으로 들어가 쉬는 것이리라. 그곳이야말로 그들의 고향이고 보금자리이다. 그리고는 무엇이 되었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와의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