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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학이나 이공계 분야는 용어라도 어려워서 그나마 진입장벽이라도 있지

인문학쪽은 그냥 뚜드려 맞고 있는 수준인 거 같음.


우리 시대엔 도인들이, 

강적들이 너무 많아.


아래 글은 그냥 얻어걸린 블로그에서 인용문 복붙해온다 



내가 '전문지식의 죽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특정 영역에서 그들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게 해 주는 지식을 이제는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다. 의사나 외교관, 변호사나 엔지니어, 그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들은 언제나 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없다면 세상이 단 하루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뼈가 부러지거나, 경찰에 붙잡혀서 감옥에 가는 상황이 닥쳤을 때 의사나 변호사를 부른다. 여행을 갈 때는 조종사가 비행기를 모는 법을 알 것이라고 당연히 믿는다. 해외에 나갔을 때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어찌해야 할지를 알려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단지 기술적 차원에서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검증된 지식이 필요한 순간에 딱 원하는 만큼만 그 지식을 마치 선반 위에 놓인 물건을 꺼내듯이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이다.

영양을 고려한 식습관에서부터 국방에 이르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떤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전문가들 사이에 열린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시민들은 점점 그런 대화를 싫어하고 있다. 시민들 입장에서 스스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일 경우, 전문가와의 대화에 참여하느니, 차라리 혼자 독립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싶어 하는 것이다.

(중략)

실제 전문가가 어떤 전문지식을 강하게 주장하기만 해도 대중들 가운데 상당수는 강하게 반발한다. 전문가의 주장이 공정하지 못하게도 '권위에 호소하는' 끔찍한 '엘리트주의'의 분명한 증거이자, 자격증 활용이라는 속 보이는 시도이며, '진정한' 민주주의에 필수 조건인 대화를 질식시키려는 행태에 불과하다면서 곧장 불만을 터뜨린다. 

이제 사람들은, 정치 시스템 안에서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말을 어떤 이슈에 관해서 건 개개인의 의견이 동등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잘못 믿고 있다.

이 책은 전문지식에 관한 책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 간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그 관계가 어째서 무너지게 됐는지,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시민 혹은 전문가 입장에 놓인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책소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6876761

검색하다 얻어걸린 이상한 북토크쇼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119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