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압살롬, 압살롬!>하고 <픽션들>재밌게 읽고 있긴 한데, 다음에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까진 그냥 독갤에 있는 추천도서 읽고 있었는데, 인간 실격같이 취향에 안 맞는 책도 있어서, 제 취향에 맞는 책을 읽고 싶더군요. 지금까지 제가 재미있게 읽은 책과 제가 재미를 느낀 부분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제 취향이 뭔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재밌게 읽었던 책은


<데미안>(성장 소설의 재미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니체 철학에서 보이던 내용도 많다 보니, 쉽게 읽혔고, 또 재밌었음. 출판사 민음 버전으로 봤음.),


<선악의 저편>(약간 머리가 깨지는 즐거움? 니체가 강제로 두뇌 확장공사를 하는 느낌. 근데 새로운 가치관을 주니까 재밌었음. 출판사 아카넷),


<도덕의 계보>(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재밌었음. 출판사 책세상.),


<논리 철학 논고>(이것도 머리가 깨지는 즐거움. 출판사 책세상.), 


<소송>(몰입 잘됐음. 그냥 재밌었음. 출판사 문동) , 


<소리와 분노>(퍼즐 맞추는 기분도 들어서 재밌었음. 그냥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주는 메세지도 재밌었음.), 


<고도를 기다리며>(중간중간 나오는 인물들의 독백은 읽을 때마다 부조리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이 들고, 전율이 흘렀음), 


<젊은 예술가의 초상>(기독교 강요받아봐서 그런지 스티븐한테 뭔가 비슷한 감정이 느껴짐. 그래서 정말 재밌게 읽었음. 소리와 분노랑 같이 인생책), 


<동물 농장>(원어로 읽었는데, 오웰의 필력이 느껴짐. 메세지도 심상치 않고. 뭔가, 뭔가 재밌었음) 등이고,




별로 재미없었던 책은


<인간 실격>(정말 재미없었음. 그냥 안 끌리는 느낌), 


<도련님>(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저한텐 재미없었습니다. 뭔가 사나이, 사나이 하는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뭔가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랑 같은 말 하는 거 같고 너무 길어서 재미없었음), 


<레 미제라블>(읽다가 갑자기 프랑스 왕 나오고 성당 얘기하길래 포기)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