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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진부하게 시작해서
본편 시작하고는 빨려들듯이 읽었다

초반에는 설레임을 느꼈고,
중간에 요양원 다닐 때에는 나도모르게 안정감과 불안을 느꼈고
미도리를 만날때에는 뭔가 바람피는것 같아서 죄책감과 동시에 도피처가 있다는 안도감이 함께 들었다.

그러다 막장에서는 시작부터 거의 오열을 했다.
몇년간 이렇게 울어본적이 없는데
텍스트 한 줄로 한 30분을 쏟아냈다.

내 첫사랑이 생각났고, 그 시기에 내 곁을 떠난 내 가장 소중한 친구가 왠지 부럽기도 했다.

사는게 바빠서 책을 등한시 했는데
일단 하루키 e북 장편나온건 거의다 산듯
다음은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을 생각이다

내 인생 영화는 바다가 들린다인데,
그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노르웨이의 숲도 인생작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상상한 캐릭터 이미지들

이야기를 읽을때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해서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그게 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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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코
나오코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 민지같더라
외적 묘사도 그렇고, 나오코가 가지는 아슬함과 분위기를 모두 가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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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그냥 외모가 계속 떠올라서 그냥 이런 스타일로 머리에서는 확도하게 그린거같다.

나는솔로를 보고 이걸 본게 내 잘못인데다
실제로 나는 숏컷 여성을 살며 마주한적이 거의없어서 ㅇㅇ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성격도 비슷해보이고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둘 다 예쁜건 좀 말이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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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코

딱 이느낌을 생각하며 읽었다.
시대가 다르다보니 39세는 더 나이든 이미지로 그려지기는 하지만 난 결국 요즘 사람이다 보니.. 아무튼 레이코는 머리가 짧은 공효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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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쓰미
걍 어린데도 안기고 싶다. 라는 느낌을 계속 받아서 ㅇㅇ


하쓰미랑 결혼하고 싶다.
나가사와 병신새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