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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초장부터 난 당시 시대(전쟁)에 만연하던 허무주의에 취해야 하는 어떤 태도? 계몽적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읽어낼 수 있었음.
종장에는, 노골적으로 소설 속에서 말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뻔하고 클리셰 적인 (그러기에 효과가 좋은) 열차의 상징에 자살하는 절름발이, 그리고 울려퍼지는 아기 울음소리ㅡ점점 작아지는 (페이드 아웃) 아이의 울음소리가 서사돼지만 그러나 더욱 강해진다?는, 역설적인 표현이 노골적인 니체에 대한 선사라고 본다-여기에 다 적지는 않겠지만 소설이 대놓고 몇 개 말한다.
니체 하면 대두되는 사상들이 어 잘 반영되고 재밌게 쓰여진 소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같은 니체퍼거들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봄. 니체적 허무주의에 대한 이상의 생각과 설득이 그대로 반영되는 이야기가 매우 매력있을 뿐 만 아니라 흡입력도 아주 좋다.
그러나 '소설' 자체로 보자면 미숙한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근데, 거장에겐 그런 부분들 마저 특징이고 의도로 치부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작품에 잘 어울리니까 (카프카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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