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눈」이라는 작품을 읽고 있습니다.
그간 문학의 약점은 "소리를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오늘 그 생각이 깨졌습니다.
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처량하게 노래하는 모습과 그 소리가 선명하게 상상됩니다. 당장이라도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들렸어요.
오르간을 연주할 때도, 찬송가를 부를 때도
소리가 상상된 적이 없었는데
이 장면만큼은 사무치게 이 아이의 감정이 전달되어
어떤 톤으로, 어떤 음정으로, 어떤 멜로디로 노래를 불렀을지 알 것 같아요.
참 신기한 장면입니다.
너 병원가야겠다
병원은 허드 할머니가 가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