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일, 오 -> 성경 -> 신곡, 돈키호테 -> 근현대 -> 현대 순서로 완전 근본 루트 타 볼 생각이었는데, 일리아스부터 막히네.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너무 옛날 이야기라서 그런지 문장 괴리감이 너무 심함.
멋진 정강이받이를 덴 아카이오이족, 누구를 부를 때 마다'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 하는 것도 번거롭게만 느껴지네..
나보코프나 미시마, 가와바타 등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문장 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버거운 책이다ㅠㅠㅠㅠ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너무 옛날 이야기라서 그런지 문장 괴리감이 너무 심함.
멋진 정강이받이를 덴 아카이오이족, 누구를 부를 때 마다'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 하는 것도 번거롭게만 느껴지네..
나보코프나 미시마, 가와바타 등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문장 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버거운 책이다ㅠㅠㅠㅠ
"함선 목록 200배"
사기전에 소문으로만 들어봤음... 근데 거기 닿기도 전에 이미 GG 상태임.
엣.. 그치만 참고 읽을 가치가 있음ㅋㅋ
호메로스야 말로 근본 문장가 아닌가 지금까지 심금을 울리는 대사들을 청동기 시대에 좔좔 읊었는데. 시대상보단 서사시라는 장르에 익숙치 않은것이 걸림돌이었으리라 짐작함 - dc App
아마 중세의 향취가 듬뿍 담긴 신곡이나 불과 몇백년 되지도 않은 실낙원 같은걸 읽어도 골아프게 느껴질거라 예상함 - dc App
이런 말 있잖음. 세익스피어를 지금 현대인들이 읽으면 그냥 평범한 대사들만 가득하게 느껴지는데, 사실 그런 평범한 문장들이 세익스피어에서부터 시작됐고, 그 뒤로 너무 많이 쓰이니까 평범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아마 일리아스가 그런 느낌 아닐까 혼자 생각중임.
한 번도 셰익스피어가 평범한 대사를 쓴다고 느낀적 없음. 마블 영화 시리즈에서 토르나 아스가르드인들이 셰익스피어 풍의 고어투로 대화하는데 평이 좋았지. 항상 히트치는 김은숙 드라마작가의 대사가 따지고보면 연극투인데, 지금도 충분히 먹히고 있지 - dc App
수천년 전 사람이 쓴 책임. 당연히 쉽지 않고 21세기 인간이 단박에 이해하긴 쉽지 않을거. 사실 그럴땐 영화나 드라마 등 2차창작(현대인에 맞게 각색)을 즐긴 후 그 원전에대한 흥미를 가지고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거라ㅈ생각해. 정 아니면 포기해도 상관없지 머 - dc App
그러게... 님 말대로 뭔가 흥미를 느낄 구석을 진득히 품고 시작했어야 됐는데 그냥 지나가다 들은 '해가 잠을 자러갔다'라는 일리아스 문장 하나만 듣고 삘 꽂혀서 산 게 에바인듯 함. 당분간 덮어놓고 때를 기다려야 할 듯. 진지한 답변 ㄱㅅㄱㅅ
죽음을 대가로 얻을 영원한 명성 앞에 선 영웅의 고뇌,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이성을 놓은 절규, 뻔히 결과를 알면서도 운명 앞으로 나아가는 전사의 독백...일리아스는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봐. 헤브라이즘과 함께 헬레니즘 문화가 괜히 서구 문화의 두 축이 아니야 - dc App
가독성은 신곡이 훨 낫지
어렸을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안읽어봄? 난 그거 대입하면서 보니까 되게 이해 잘되고 재밌던데
사나이답게 행동하시오 - dc App
취향에 안 맞으면 굳이 읽을 필요 없음 재밌는 책 쎄고 쎘는데
적당히 스킵하면서 읽어라. 준족 어쩌고 누구누구 아들 이런거 다 운율 맞추려고 넣는거라 별로 안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