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몇장 읽어야지 하다가 밤새서 읽었다
기본적으로 저자의 글빨이 좋다
미국 저널리스트들이 즐겨쓰는 방법으로 글을 쓴다
특정 일화에서 시작해 관념적인 주제로 가닿는다
심지어 유머도 있다
기독교 세계관이 많이 나오는데
무교이자 종교 백치인 나로서는 글을 읽다 리듬이 조금 떨어지긴 한다
그것을 제하면 굉장히 좋은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송곳 같은 사람이 되었는지 알게 된다 그 계기가 처연하고 감동적이다
솔직히 흔한 자기 계발서가 중언부언하는 주제를 다루지만
그 주제에 닿는 방식이
세련되고 설득력 있으며 재미도 있다
역시 저자가 살아왔던 풍토가 필치에 반영되는 것 같다
읽는 내내 앨버타 주의 혹한 겨울처럼
서늘한 보수주의가 느껴진다
갓직히 양구랑 앨버타의 겨울은 살곳이 아니다
본인이 경험해서 앎
피터슨이 지중해에 살았으면 이런 책 못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