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데다가 좋은 글도 있고
쉬워서 더 쓰레기 같은 글도 있고
어렵지만 좋은 글도 있고
어려운데다가 좆같기까지 한 글도 있는것
저 중에 뭐가 더 낫다 못하다도 말하기 어려운 것이
그또한 보기 나름이기 때문.
쉬운 쓰레기글은 그만큼 전파력이 강해서 어려운데다 좆같은 글보다 더 좆같을 수도 있는 것이고
다르게 보면 똑같이 쓰레긴데 어렵기까지 하니 후자가 더 좆같을 수도 있는 것.
쉽고 좋은 글이 쉬운데다 좋기까지 하니 더 좋은 글일 수도 있는 것이고
어려운데도 좋은 글이 식자들에겐 더 감칠맛나므로 더 좋은 글일 수도 있는 것.
그냥 머리가 복잡할 땐 쉽고 좋은 글을 읽고
그게 성에 안 찰땐 어렵고 좋은 글을 읽어라
남들이 어렵지만 좋은 글이라는데 내가 읽어보니 겉멋든 쓰레기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이해못한걸 싸잡아서 쓰레기라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그냥 그렇게 글을 열심히 읽다보면 자기 눈이 생기겠지
남들은 몰라도 자기 눈엔 쓰레기인 글들이 그렇게 생기는것이고
그러다 세상사람들이 뭘읽나 궁금해지면 베스트셀러칸에 가서 쉬워서 더 쓰레기같은 불쏘시개들도 휘적거려보고
같이 서점에 간 귀여운 여자가 불쏘시개를 감명깊게 읽었는데 넌 어때?라고 물어보거나 냄비받침으로도 안쓸 걸레같은 책을 선물하려고 한다면 인격모독을 하는 대신 적당히 눙치면서 넘기기도 하고 그러면 되는 것임
같이 서점갈 여자가 없다면... 독갤에 와서 걸레같은 쓰레기책이라고 입에 걸레물고 까면 됨
애초에 쉽다라는 걸 어휘/내용/문장구조의 난이도, 정보의 압축률 등 다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