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하다가 굳이 거창하게 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쓰기로 마음먹음. 사실 난 이 독회가 잘 되리라 믿지 않음. 애초에 독회가 독갤에서 많이 열렸을 때도 마침표를 찍은건 율리시스 말고는 없음. 사실 그래서 율리시스 독회를 가장 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이 문학동네를 기다리고 있을뿐더러 본인도 1월에 율리시스를 이미 읽었기 때문에 뒤로 밀려날 거 같음. 여튼 독회가 잘 되리라 믿지 않음과 더불어 나도 갤이 어떤지 이젠 잘 모르겠음. 갤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지 않고, 완장하면서 좀 많이 지치기도 했고, 현생 문제도 크게 남아있음. 이 독회를 하는 건 독서를 게을리하는 스스로의 채찍질도 있지만, 내 거취를 찾을 실마리이기도 함. 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있음. 굳이 모더니즘으로 한 건 아직 못 읽은 모더니즘 작품들이 많고 관심사가 모더니즘이라 그럼. 주제의 연속성을 조금 더 주려고 하는 거도 있고. 더 포괄적인 영문학, 독문학 등의 이름으로 열 생각이었지만 이건 독회 반응이 괜찮으면 할 생각. 누가 먼저 해도 됨. 설명을 짧게 하자면 모더니즘 독회는 모더니즘에 속하는 문학 작품들을 읽는 독회임. 이 독회는 누구던 열 수 있음을 알아줬으면 함. 만일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독회를 열고 싶으면 제목으로 모더니즘 독회: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이런 식으로 하면 됨. 참가자가 한 명이어도 할 생각이고(그 한 명도 계속할 생각이면) 중간에 참가하고 싶으면 말하고 하면 됨.


칸토스로 하려 했지만 좀 빡세서 어떤 작품을 읽을까 고민을 하다가 후보군을 만들고 언급 많은걸로 하겠음. 추천도 받음. 시도 해보고 싶음. 작품 정해지면 최대한 빠르게 일정 잡겠음.

+수정: 깜빡하고 얘기 안한거. 참가는 식별 가능한 고닉 및 반고닉, 집피+닉네임 등 식별 가능한 방법으로 했으면 함.


칸토스 - 파운드

탐욕 - 비트키에비치

파우스트 박사 - 토마스 만

현혹 - 브로흐

몽유병자들 - 브로흐

머피 - 베케트

맨해튼 트랜스퍼 - 더스패서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프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