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방황하고 혼란스럽고 불안정하고


 의식을 잃었다가 백병원에서 수술 받고 깨어난 심영처럼 '여기가 어디요?'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전화 좀 갖다 달라는 심리가 드러나는 맛에 읽는 것 같다.


 그래서 성장이란 건 다른 의미로 부정적인 요소들을 한가득 안고 있는 것 같다.


 성장소설의 핵심은 희망보다 주변을 둘러싼 혼돈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 힘든 미성숙한 주인공의 모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