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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찔끔 읽다가 중간고사 끝나고 드디어 다 읽음.
그리고 "행복한 집의 모습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불행한 집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이 문장이 어디서 나온 문장인가 했더니 여기서 나온 문장이였고만....
처음 알았네ㅋㅋㅋ
전체적으로 심리묘사가 세세해서 그런가 크게 어려움 없이 술술 읽혔던거 같음.
초반부는 일단, 안나한테 푹 빠져서 읽었던것 같음.
묘사 자체도 굉장히 사랑스럽고, 활기넘치는, 당돌한, 그런사람으로 묘사됐고 ㅇㅇ
읽으면서 딱 재벌집 막내아들 모현민 생각남 ㅋㅋㅋ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그런 안나가 사랑앞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왔고,
또, 그런 심리묘사에 흠뻑 젖어서 읽었음.
이 소설에서는 유난히, 심리변화의 인과관계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나왔던거 같음.
하루키 소설은 읽으면서 저색히는 왜저럴까 고민하고 생각해야 되는데
이책은 그냥 딱히 고민 안 해도 인-과가 자연스럽고 명확함.
표면적으로 다 드러나있음.
톨스토이 아재가 세세히 적어주기도 하고 ㅇㅇ
또한, 이 소설에서 안나-브론스키 커플과 대조군이라고 할수 있는,
키티-레빈 커플 이야기도 인상깊었음.
특히 레빈이라는 인물이 되게 특이했던거 같음.
스스로에 대해서 지극히 냉소적이고, 의기소침한 인물이면서,
스스로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
뭐 아무튼, 약간 길어서 그렇지,
책 내용 자체는 쉽고, 읽히기도 술술 잘 읽히니까
단편만 읽다가 장편 한번 읽어보고 싶다 싶은 사람들은
읽어보면 괜찮을듯?
이상 새벽에 잠안와서 의식의 흐름대로 쓴 감상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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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글을 잘 못쓰는데 굳이 이렇게 꾸역꾸역 쓰는 이유는
그냥 내가 나중에 뭔책읽었나 기록해놓을려는 용도임.
나도 멋들어지게 분석해서 쓰고 싶은데 잘 안된다.. ㅠㅠ
어쨋든, 지금 도서관 2일 연체되서 내일 다시 책 빌리러 갈껀데
아마 다음은 핏빛자오선 읽을듯?
이건 평가 보니까 심리묘사가 거의 없다는거 같길래 ㅇㅇ
하루키 소설이랑, 안나 카레니나 읽고 나니까 그런 담백한 소설도 한번 읽고 싶어졌음...
그럼... 이만...
감상문 잘봤어
레빈이 진 주인공 같은 느낌인데, 전형적인 표현이지만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라 좋았어요
인간 심리 묘사 미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