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매장 와이파이 잡고 발주처 접속해서
발주량 다 지우고 이상한 책 500권 주문 넣고 튐
와이파이 같으면 접속정보 건너뛰게 한 것이 실수인덧
거래처에서 전화와서 이거 다 시킨 거 맞으요? 해서 알게 됨
일주일인가 걸려 잡고 보니
20대 후반인데 농사짓는다는 큰형님이랑 사과하러 옴

발주사이트는 어떻게 알았어요? 카운터 오가며 켜져있는것 보고
왜 그랬어요? 장난으로 뭐 등등

큰형님이라는 사람은 이런거 잘 모르고 동생이 뭘 훔쳤다고예
이러면서 연신 사과만 하고 동생이 서울서 혼자 자취하는데
어디가 아픈지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받는다고
어케 안되겠심꺼 이러시는데 시간 날린 것제외하면
큰 손해는 없어서 암것도 안하기로 했음

독립서점 주인들 모임이 있는데 거기다 얘기하니까
비슷한 피해본 사람이 더러 있더라고
쪼꼬미 서점 애용은 못해도 괴롭히지는 말기를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