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 라면사리 - 멋진 신세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504118&search_head=130&page=1
ㅇㅇ(ascv1633) - 사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510894&search_head=130&page=1
인기상 : dilettante - 노인과 바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504712&search_head=130&page=1
(공의 경계의 아라야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로또상 : 라그린네
위 4명은 이름, 주소, 연락처, 받을 책을 내 갤로그에 비밀글로 적어주면 택배로 보낼게.
갤로그는 알람이 없어서 못 볼 수 있으니 적을 때 여기도 댓글 한번 달아주면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주문하겠음
로또상은 15,000원, 그 외는 20,000원 이내의 책이라고 했었는데.. 몇 천원 차이 안 나면 좀 더 비싼 걸로 사도 돼
참여해준 모든 독붕이들에게 문화상품권이라도 돌리고 싶지만 내 빈약한 주머니 탓에 그러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며..
짧은 글로 고마움을 전한다 ㅋㅋ
많은 독붕이들의 참여 덕분에 내가 써먹을 수 있는 명대사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 같아
참가한 책들 중엔 내가 읽어본 것, 아직 못 읽은 것 둘 다 있었는데
읽은 책들 중엔 내가 읽었음에도 그 대사가 있었음을 캐치하지 못한 책들,
혹은 그 대사가 있는 줄은 알아도 좀 더 음미하지 못했던 책들이 많았고
아직 못 읽은 책들 중엔 독붕이가 쓴 감상 덕분에 더 관심이 가고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위 참가작들 중 하나인 '소송'은 지금 주문해서 보고 있고,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랑 쓰가루, 홈 스위트 홈도 어떤 책인지 궁금한데.. 곧 볼 것 같아
소립자도.. 궁금하긴 하다..
맥베스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이 대사도 좋아하는 대사라 항상 폰에 기록해두고 다니는데
내가 기록해둔 번역본보다 참가자가 적은 번역본이 더 멋있더라? 덕분에 잽싸게 고쳤어 ㅎㅎ
'삶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요, 불쌍한 배우라'
'거칠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신사답지 않으면 살아갈 자격이 없다.'
'위대한 시인은 발명가라기보다는 발견자라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본 적 있음직하면서도 제대로 알고 느끼지 못했던 대사들도 이번 기회에 여럿 배울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내 메모 앱에 잘 적어뒀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는 중요하지 않다.'
달과 6펜스는 비교적 최근에 읽었는데
내가 읽을 때는 별 관심을 안 뒀던 문장을 참가작 덕분에 재발견하게 돼 뜨끔했고 또 재밌었다
참고로 당선자 정할 때 예전 대회에서 상금 종종 타던 사람들이랑 완장들은 뺐어.
글빨 제일 좋은 사람이 독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완장들은 한 달에 책 몇십 권씩 사재끼는 미친놈들인 걸 알기 때문에 좀 더 여러 사람한테 기회를 주고 싶었다 ㅎㅎ
어차피 내 돈 뿌리는 건데 내 맘대로 줄래
당선 작품 중 사양은 내가 아직 읽은 적은 없는데.. 앞으로는 그냥 읽어본 척 하려고.
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적 독서를 엄마한테 배웠는데
그런 우리 엄마의 지론이 '책 한 권에서 한 줄이라도 건져내면 잘 한 거다.'야
책을 읽는 동안에는 몇 백 페이지씩 읽어대는 게 재밌지만 덮고 나면 휘발되는 게 대부분이니
그 중 한 줄이라도 제대로 머릿속, 마음속에 남는다면 성공한 거나 다름 없다는 건데
그렇다면 반대로, 읽지 않은 책이라도 단 한 줄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면 난 이미 그 책을 완독한 거나 다름없지 않을까?
"행복감이란 비애의 강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반짝이는 사금 같은 것이 아닐까."
얼마나 멋있냐
독붕이 덕분에 대사의 전후사정도 알았겠다
언젠가 삶이 힘들고 고달플 때 다자이 오사무가 턱 괴고 있는 사진을 떠올리면서 조용히 읊조려볼게. '행복감이란 비애의 강바닥에... '
멋진 신세계랑 노인과 바다는 앞으로 10번씩 읽었다고 할 거다.
캬.. 이 맛에 책 읽는 거지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부족한 대회에 관심 가져준 독붕이들과 주기적으로 끌올해준 완장 일동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2023 이상문학상 수상집 작품들 다 재밌게 읽었는데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ㅊㅋㅊㅋ
흑흑 한 표 차이로 입상 못해서 울었어
'참고로 당선자 정할 때 예전 대회에서 상금 종종 타던 사람들이랑 완장들은 뺐어'
허어...
이거 콘 되게 기엽네
이 대회 너무 조았어요 대회 주최 취지도 넘 조았고 대회 소재도 넘 좋았삼 ㄹㅇ 고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수상 대상에 넣진 않았지만 ㅎㅎ '나로서는 서재가 곧 신전이었다' 처음 본 말이었는데 이것도 진짜 좋았어 독갤에 어울리기도 하고 ㅋㅋ 참여해주고 끌올해줘서 고맙습니다
좋은 대회 감사드립니노
디스토피아 소설이 거둔 또 하나의 승리! 저거 찐 감동이긴 함.
재밌었습니다 bb - dc App
일단 주작임
ㅊㅋㅊㅋ
그런데 말이야... 나는 아라야 글에서 어느 작품이라고는 한 마디도 안적었어. 그게 공의경계 대사라는걸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 dc App
ㅋㅋㅋ 공의 경계 본 적은 없어 대사가 재밌어서 구글에 검색해봤을 뿐
! - dc App
덕분에 재밌게 썼습니다~~
사양으로 당선된 사람임! 방명록에 글 남겼어요 대회 열어줘서 진짜 고맙슴다 덕분에 더 재밌게, 열심히 읽었던 것 같음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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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책 공짜로 타는 기회 많지 않은데.. 하나 갖고가는 게 어때? ☆지금 골라가면 2만 원까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