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향유하는 씹간지 젊은이가 되고 싶은데

아무리 읽어도 정이 안붙음

뭔가 소설 속 장면을 그리면 다 무표정 하고 있는 것 같음

예를들어서

"오늘은 도로시가 오는 날 이지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세월이 참 빠르군."

"어쨌든 오는 길에 당근과 양고기를 조금 사오세요. 수프를 해놓으면 도로시가 좋아할 거에요."

"알겠소. 아 참, 티모시에게서 편지가 왔던데. 거실 커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소. 룸메이트가 실종 된 지 두 달째 라던데..."

"저런, 어디선가 무사하길 바랄 수 밖에요."

"그러게 말이야. 다녀오겠소. 오래 걸리지 않을거요."

그는 항상 쓰는 구멍 뚫린 밀짚모자를 쓰고 마차를 몰아 고개 너머로 사라졌다.

이런 부분을 읽으면 그냥 서로 무표정으로 대화하는 느낌 들지 않음?

뭔가 감정이 안느꺼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방인도 꾸역꾸역 읽긴 했는데 재미를 못느꼈음

뭔가 번역투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