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읽으면서 멘탈 나갈때가 넘 많은데
예를 들어 위화 <원청>에서 고문 당하는 장면 보면
보는 내가 다 아픔이 느껴지고
구하러 가지 못하는 가족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하면서 보는 내가 애간장이 녹음
책을 몰입해서 읽는 것도 정도껏이지
이거 읽다가 싱숭생숭 해서 잠도 못잤음.
<고래의 눈> 읽었을 때도 싱숭생숭한 기분이
그 다음날까지 이어져서 기분 존나 다운되있고
극복해보려고 심영물 봤는데 하나도 안웃기고 무표정으로 보다가 껐음.
이거 시발 나만 이렇냐?
아니면 너네도 좋은거 읽으면
후유증 장난아니고 막 그래? 원래 그런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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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게 아니라니 좀 위안이 되는구만 - dc App
내용 좋긴하네요. 왜 다들 미시마 미시마 하는지 이해가 되는 - dc App
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님은 최상급 독자에 '독서가' 라는 논조였음
아무나 느낄 수 없는 지고의 경험... 단계... 수준...
이게 그렇게 마냥 좋은 일은 아닌거 같아요. 진짜로 심장 난도질 당하는것 마냥 존나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에 지장 생기는데...당분간 독서를 끊어야되나 생각까지 했음. - dc App
독서가분들은 하나같이 전부 그 말씀 하시더라고요
즐거운 걸 읽으면 됨
즐거운걸 쓰는 작가가 너무 드물지 않음? 결말이라도 해피엔딩이길 바라면서 청소년소설을 시도한건데 하필 걸린게 <고래의 눈>이라서 멘탈 다 나감 - dc App
애초에 내가 SF나 추리 좋아해서 그런가? 헤밍웨이 읽으면서도 딱히 괴롭진 않았던 거 같음. 나도 너처럼 과몰입 하는 편이라 애초에 개요 보고 그런 내용 있음 최대한 대충읽음 1984읽으면서 고문장면 다 대충넘김
초민감자나 과잉공감으로 한번 찾아보면 뭔가 나올거야
정념에 관한 책을 읽어보는 게?어때요
데카르트 정념론 읽고 스피노자 에티카 들어가려고
갬성 죽여버리는데는 또 비문학만한게 없던데 이거 도움될거같네 감샤감샤. 나도 정신과 육체를 완전히 분리해보이겠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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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장면책보면 오르가즘느낀후 임신하고 입덧하느라 밥도 못먹겠네
ㅋㅋㅋㅋ
오히려 부러운걸?
직접 느껴보면 절대 부러울게 아닌데... 난 인간실격 아예 못읽어. 우울증 옮을거 같은 기분들어서 진짜로. - dc App
몰입 좋은데?
좋을때는 되게 좋은데 나쁠때도 되게 나빠서 양날의 검임; - dc App
한동안 책에 지배 되는 기분 나도 느낀다. 한동안 책과 일치하는 삶을 살 때가 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