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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래리의 인생 또는 가치관을 다른 인물들의 그것보다 노골적으로 우위에 놓는다.
마치 일반 사람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그러한 평가의 시선에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공감가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안에 있는 것만 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작가 자신도 경험해 본 적 없고 잘 모르는 삶의 관점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려니
힌두교니 윤회니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해대고
늘 알쏭달쏭한 표정만 짓는
혼자 진리를 깨우친 것처럼 구는데 실제로는 아닌
그런 캐릭터가 탄생한 것이다.
래리라는 인물의 매력이 대체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작가는 자꾸 그 작위적이고 어딘가 어색한 인물을 보라고 강요하고 예찬한다.
사람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이토록 다양하게 그려지는 것이며
그것은 문학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소설은 내게 문학을 읽는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동감. 같은 이유로 달과 6펜스도 싫어함. 평범하게 회사다니고 애 키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는 선민의식이 깔려있음
어디에?
제목부터가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다른 작품은 앞으로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음..
첫문장을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어딘지 알수있을까요 저도 최근에 면도날 읽었는데...느낀바가 없어서 가르쳐 주실 수 일을까요
주인공이 예술가로 살기 위해 평범한 삶을 값으로 치뤘다는 건 알겠어. 그런데 예술과 평범생활이 병행 안 되어 포기한 건 주인공(예술가)이지. 평범하게 사는 다른 사람들이 진정한 인생의미를 모른다는 게 어디 나옴?